구영록-사진.jpg 제가 참 좋아하는 성경 본문 중에 하나가 로마서 16장입니다. 16장에 언급된 사람들의 이름을 보면서 ‘바울이 대 사도 바울이 될 수 있도록 했던 이들이 바로 이들이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바울의 열정과 멈춤이 없는 사역은 우리 사역자들로 하여금 새로운 마음을 갖게 합니다. 더불어 그가 그렇게 많은 사역을 감당할 수 있었던 것은 먼저 하나님의 은혜였고, 다음은 그의 사역을 적극적으로 지지하며 기도하고 후원하는 이들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그 무리들의 이름이 가장 많이 언급된 장이 바로 로마서 16장이지요. 바울과 함께 했던 그들의 모습이 참으로 귀하고 아름답습니다. 그래서 저는 로마서 16장을 좋아합니다.

마찬가지로 2011년을 돌아보면 두 가지 고백을 하게 됩니다. 먼저는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로 올해의 사역을 마무리 할 수 있게 된 것에 대한 감사와, 이 사역에 동참하고 기쁨으로 후원하며 기도하였던 모든 분들에 대한 감사입니다. 다시 한 번 후원해주신 많은 교회와 모든 후원자들께 고개 숙여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저도 바울의 말을 대신하여 후원하여 주신 분들을 축복하고 싶습니다.

 

빌립보의 교우 여러분, 여러분도 잘 알고 나도 잊지 않겠지만, 내가 처음 마케도니아를 떠나 담대히 메시지를 전하러 나아갈 때에, 이 일에 협력하여 도움을 준 교회는 여러분 밖에 없었습니다. 내가 데살로니가에 있는 때에도, 여러분은 한 번만 아니라 두 번이나 내게 도움을 주었습니다. 나는 헌금을 바라지 않습니다. 다만 여러분이 관대한 행위에서 오는 복을 경험하기 원하는 마음뿐입니다”(빌 4:15-17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기독교사 수련회(1월 3-6일)로 시작한 2011년이 금주 각 지구마다 있는 겨울집회로 마감을 하네요. 수련회로 시작해서 수련회로 마무리 하니 마음에 감격이 있습니다. 지금 만천리 본부 훈련센터에서는 강원권(영동, 원주, 춘천) 연합 겨울집회가 한창 진행 되고 있습니다. 제가 이 집회의 저녁 주제 강의를 하고 있기에 약간의 압력(?)을 받으며 지금 2011년 마지막 서신을 쓰고 있습니다. 한 마음으로 동역하시는 여러분께서는 2011년을 어떻게 마무리하고 계신지요? 아무쪼록 2012년을 더욱 힘차고 활기차게 시작하도록 주님께서 더 큰 비전을 보여주시길 기원합니다.

 

모임이야기

  2011년 마지막 달에도 여전히 하나님의 일은 지속되었습니다. 춘천시 삼천동의 한 산에서 모임의 국내 사역자들이 모여서 한 젊은 사역자의 삶과 사역의 정신을 되새기며 12월의 첫 시작을 하였습니다. 12월 1일에 국내의 모든 사역자들이 최원국 간사님의 묘지에서 그의 23주기 추도예식을 하였습니다. 단지 묘지에 모인 것이 아니라 그의 사역과 삶을 이어가기 위해 모인 것이며, 우리가 잃어버리지 말아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게 하는 자리였습니다. 그 자리에 캠퍼스 사역을 위해 특별히 헌신한 워커들도 함께 하였습니다. 당시 대학 선교부장으로 섬기시던 故 최원국 간사님이 누워계신 자리에 대학생들의 헌신을 보일 수 있는 자리여서 다른 해와는 다른 의미가 있었습니다. 추도 예식 후에는 워커들과 간사들이 함께 축구하며 교제하는 즐거운 시간도 가졌습니다. 그날 저녁부터 다음날 저녁까지 대표간사들이 모여 올해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2012년의 일정을 논의하는 회의를 진행하였고, 워커들은 대학선교부장인 이동호 간사의 지도 아래 1박 2일간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워커 교육은 그들에게 큰 도전과 격려가 되었으며, 자신들이 해야 할 역할이 무엇인지 좀 더 실제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16명의 워커들 중에는 올해 1년 혹은 6개월 동안 캠퍼스를 위해 자신의 학업을 잠시 쉬면서 수고하였던 이들도 있고, 앞으로 조금 더 헌신하게 될 이들도 있었습니다. 이들을 통한 각 캠퍼스 공동체의 성장과 부흥을 기대해봅니다.

 

  12월 3일에 15명의 제21기 KDTI 훈련생들의 졸업과 9명의 수습간사 임직예식이 있었습니다. 9개월의 긴 훈련의 과정을 마친 이들은 이제 각자의 사역지와 일터에서 그 훈련의 진가를 드러내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별히 임직 받은 간사들은 12월 5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모금휴가를 갖고, 2012년 1월 2일부터는 간사훈련학교(STS)에서 6개월 동안 모임사역 이해와 행정과 조직, 캠퍼스사역 및 간사의 기본사역을 배우고 훈련하게 됩니다. 1월 한 달간은 여전히 합숙을 통해 집중해서 강의를 듣게 되며 2월부터는 사역 현장으로 들어가서 부딪히며 사역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9명의 간사들이 간사로서의 소양과 모임의 핵심가치를 분명하게 숙지하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소명을 좇아 주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사역자로 세워질 수 있도록 관심 가져 주시고 응원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아직은 이등병 같은 모습이 있기는 하겠지만 그 어느 기수보다 사역에 대한 열정과 탁월함이 있기에 빠르게 적응하고 배워 사역 현장의 사단장과 같은 역할을 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구에 발령 받아 사역할 때 특별한 관심을 가져주시기 부탁드립니다.

 

  2012년 사역을 시작하면서 몇 명의 간사들이 사역지를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기간 수원지구 대표로 수고한 호승철 간사는 본부로, 맡겨진 사역지가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연약한 지구를 격려하기를 힘썼던 영동 대표 송철용 간사는 수원으로, 광주에서 사역하던 박성훈 간사는 본인이 훈련 받았던 영동지구로, 수원에서 사역하던 방소희 간사도 역시 본인이 훈련받고 자랐던 경남지구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4개 지구의 사역 사역인수인계가 잘 이루어지고, 이동한 지구에서 빠른 시일 내에 지구 상황을 이해하고 그 사역을 잘 이끌어 가며 지체들과도 빨리 친숙해지기를 간구합니다. 그래서 지구 사역이 이들의 섬김과 수고를 통하여 안정되고 성장하도록 간구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이제 새로운 사역지로 모든 가족들이 이동을 해야 하는데 그 모든 과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길 기도합니다. 필요한 것이 없나 관심 가져 주시고,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섬겨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대전지구에 소속되어 함께 사역하였던 공주지부가 2012년 2월경에 공주지구로 승격하여 독립적으로 사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국내에 한 개 지구가 더 생기게 되는 것이지요. 공주지구 대표로 박영규(박성현) 간사가 수고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박영규 간사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우선은 이사회창립을 위하여 함께 섬길 동역자를 찾고 있고, 사역의 전초기지 같은 센터구입을 위한 1억의 모금을 위해 기도하며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일에 모든 지체들이 거룩한 열망을 품고 더욱 열심으로 동참하여 주시기를 부탁드리고, 젊은 사역자의 열정과 수고에 격려의 박수와 함께 간절한 기도로 함께 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올해에는 대표간사들이 해외 선교사로 파송 받아 나감으로 인해 많은 변화들이 있었는데, 내년에도 적지 않은 교체와 이동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이동이 변화와 도전 그리고 성장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희망이 있습니다. 2012년의 사역도 기대해 주셔도 될 것 같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뜨거운 겨울집회

  지난 주 12월 19일부터 21일까지 캐나다에서 겨울집회가 있었습니다. 이를 위해 김일지, 조윤경 간사가 10일에, 캐나다 대표로 취임한 임은숙 간사가 12일에, 주제 강의를 섬기시기 위해 윤태호 목사께서 14일에 각각 출국하여 집회를 섬겨 주었습니다. 윤 목사님께서는 캐나다에 도착하자마자 임은숙 간사와 함께 심방하고 사람을 만나는 일로 바쁘게 보내시다가 집회에서 말씀으로 섬겨주셨습니다. 함께 출국하여 섬겼던 간사들의 섬김과 수고도 눈에 그려집니다. 집회 마지막 날에는 국내 사역(대전지구 충남대와 충북대 담당)을 급하게 마무리하고 캐나다 선교사로 기꺼이 헌신한 임은숙 간사의 JDM캐나다 대표 취임 예식이 있었습니다. 그 동안 홍복자 선교사께서 수고하고 애썼던 사역의 바통을 이어받아 국내에서 수고했던 것보다 더 열정적으로 그 사역을 감당하게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임은숙 간사가 그곳에 사역하게 된 것을 모두 기뻐하며 든든해하고 있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함께 한 40여명의 지체들과 이사회가 캐나다 대표로 취임한 임은숙 간사와 더불어 더욱 열정적인 캠퍼스 사역을 준비하며 일구어 성장하는 기쁨의 소식 듣기를 소망하며 기도합니다. 2명의 간사들과 윤 목사님은 각각 26일과 28일에 입국을 하였습니다. 임은숙 간사는 캐나다에 남아 사역을 이어가고 한 학기가 끝나고 방학에 들어가는 5월에 입국하여 파송식을 가질 예정입니다.

 

  2011년 유럽집회 GNG는 로마서 1장 16절의 '나는 복음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노니' 라는 주제로 12월 27일(화)~30일(금)까지 독일 비스바덴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주제 강사로는 미국에서 안식년 중에 있는 손귀연 목사께서 섬겨주십니다. 독일과 프랑스 그리고 영국 등 여러 나라에서 지체들이 모여서 4일 간의 집회를 하게 됩니다. 집회를 출발하기 전에 이순복 선교사께서 페이스 북에 아주 짧게 글을 올렸네요. “독일 비스바덴에서 실시하는 JDM유럽집회 출발을 앞두고 있습니다. 버스로 8시간 정도 한밤중에 가야하는데, 다녀오는 길의 안전과 함께 은혜 가득한 집회되도록 기도해주시길!!” 먼 거리를 오가는 여정을 안전하게 하시며 그 시간들도 지체들과 은혜를 나누는 시간이 되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참여한 지체들과 뜨거운 사랑을 나누며 연말을 은혜롭게 보내고, 성령의 충만한 역사와 강권하심으로 하나님의 요구에 믿음으로 결단하고 순종하는 시간이 되며, 이를 통해 각 공동체가 더 큰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는 집회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는 충성스러운 일군, 기꺼이 자신을 공동체와 지체를 위해 희생하는 제자들, 온 지체들이 성령으로 하나 되는 집회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국내에서도 각 지구 겨울집회가 26일(어제)부터 31일까지 진행 됩니다. 한해 사역을 결산하며 새해 사역을 준비하는 힘찬 행진의 집회가 될 것입니다. 어제 강원권 연합집회 첫날을 보내면서 주님을 향한 갈망과 제자로 살고자 하는 지체들의 열망을 그들의 기도소리를 통해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국내의 모든 지구의 지체들이 하나님을 향하여 마음을 활짝 열고 말씀에 귀를 기울이며 믿음으로 반응하게 하시고, 성령의 강한 역사가 집회 장소와 사역의 현장을 새롭게 하는 은혜가 나타나기를 소망합니다. 성령께서 주도적으로 집회를 이끌어 가시는 시간들이 되고, 주의 이름을 위하여 자신의 인생을 드리는 헌신집회가 되리라 믿습니다. 주제 강의로 섬기는 대표간사들과 여러 강사와 임원 그리고 리더들과 간사들이 공동체와 지체들을 주님의 마음으로 사랑하며, 애정을 쏟아 붓는 집회, 그로 인하여 지체들의 마음이 녹아지며 오직 주님만을 향하여 그 마음과 시선을 집중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2012년 기대가 됩니다. 이들이 말씀에 어떻게 반응하며 그 능력을 캠퍼스와 삶의 현장에서 어떻게 보이게 될지가 기대 됩니다.

 

  또한 올해와 다름없이 2012년도 소명 있는 교사로 살아가기 원하는 이들이 모여 기독교사수련회를 1월 2일(월)부터 5일(목)까지 JDM훈련센터에서 하게 됩니다. 집회로 끝나고 집회로 시작한다는 것은 정말 주님만을 바라보며 주님의 요구하심에 반응하고자 하는 간절함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또 다른 에스라, 교실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윤태호 목사께서 강의로 섬겨 주십니다. 캐나다 여정으로 여독이 남아 있는 가운데서도 지체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알게 하고, 첫 사랑을 회복하고 초심으로 서기를 원하는 간절한 마음을 가지고 섬기시는 윤태호 목사께 더욱 크신 능력이 함께 하는 집회가 될 수 있기를 위해 기도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수련회도 준비되고 있습니다. 방학은 쉼을 위한 시간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더 능력 있게 살도록 준비하는 훈련의 시간이라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사역자들과 지체들은 여러 가지 집회를 준비하고 섬기느라 바쁩니다. 특히 가치관이 정립되는 청소년기의 학생들을 위한 수련회는 시간이 흐르면 흐를수록 더 철저하게 준비해야함을 느낍니다. 청소년들이 성경적 가치관과 세계관을 확립하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복음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기를 기대하는 청소년 수련회가 권역별로 준비되고 있습니다. 2012년 1월 10일(화)부터 13일(금)까지는 수도권 청소년 수련회가 춘천 JDM 훈련센터에서, 11일(수)부터 14일(토)까지는 충청, 호남권 수련회가 전북 김제 만경 수련원에서, 16일(월)부터 19일(목)까지 영남권 청소년수련회가 울주군 강촌 수련원에서 각각 진행 됩니다. 주제 강사는 청소년 사역협의회 디렉터이면서 성서 유니온 선교회를 섬기는 탁주호 목사께서 수도권을, 소명교육개발원소장으로 섬기시는 신동렬 목사께서 영남권과 충청․호남권 청소년 수련회를 섬기시게 됩니다. 청소년 수련회에 참석하는 수백 명의 청소년들과 이들을 섬기는 간사와 대학 지체들, 그리고 집회의 모든 일정을 위해서 중보 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문의 사항이 있으시면, 수도권은 박병철 간사(010-2704-3375), 영남권은 문타현 간사(010-5606-6334), 충청․호남권은 노항구 간사(010-2603-1741)에게 연락 하시면 됩니다.

 

선교훈련과 긴급한 기도제목

  올해로 3회째가 되는 여호수아 학교가 2012년 1월 4일(수)부터 21일(토)까지 15일 동안 필리핀 클락에서 있습니다. 청소년 선교부장인 유대선 간사가 10명을 인솔하여 갑니다. 그곳의 선교사들과 현지 영어 강사들의 섬김을 통하여 영어를 배우며 선교지를 알아가는 알찬 시간이 될 것입니다. 그리고 서울지구 남부지역에서는 1월 2일(월)부터 20일(금)까지 18박 19일 일정으로 세네갈로, 동부지역에서는 2012년 1월 7일(토) - 1월 17일(화) 10일간 말레이시아에서 선교훈련이 있습니다. 총 27명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멕시코의 길대섭 선교사가 특별 기도를 요청했습니다. 함께 기도해야할 제목을 길 선교사의 글로 나누겠습니다.

먼저 기도에 감사드립니다. 화요일(13일)에 전순자 선교사와 자녀(소라, 유라 ,로열)의 비자는 다시 거부되었습니다. 그리고 저의 비자의 승인의 최종통보는 오늘(멕시코: 수요일저녁)받았습니다. 현재, 변호사가 한국 대사관에 저희에 대한 의견서를 요청한 상태입니다. 그리고 이것을 가지고 낼(멕시코 :목요일) 다시 이민청에 답변을 요청할 계획입니다. 강력한 저항을 만나면서 캠퍼스 사역의 중요성과 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아래와 같이 기도 부탁드립니다.

1. 변호사(호세루이스 깐또)에게 하늘의 지혜를 주소서.

2. 한국 대사관에서 의견서가 잘 작성되게 하소서.

3. 비자 담당자들의 맘을 움직여 주소서.

4. 중남미 캠퍼스 사역의 출발을 방해하는 모든 사단의 권세가 끊어지게 하소서. 함께 기도해 주심에 큰 위로와 힘을 얻습니다.”

 

  멕시코에서 열심히 언어를 배우고 있는 길 선교사 가정이 비자로 인해 곤란한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이를 위해 온 가족이 모여 기도하는 모습이 그려집니다. 이 편지를 보시는 분들도 함께 기도에 동참해주시기 바랍니다. 우리의 기도를 통해 멕시코 사역이 계속 확장 될 것입니다.

 

지체들의 동정

  태국의 깻 간사가 간사로 임명받아 사역한지 4년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태국의 이현재 선교사의 배려로 지난 10월부터 12월 8일까지 3개월간의 안식월을 한국에서 보냈습니다. 안식월 기간 동안 한국어 배우는데 열심을 내었습니다. 이제는 한국말을 많이 알아듣습니다. 제가 한국말로 해도 알아듣고 반응합니다. 지난 12월 8일에 한국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태국 사역 현장으로 복귀하였습니다. 한국에 있는 동안 여러모로 후원해 주시고 도움을 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깻 간사가 안식월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이런 간증을 하였습니다. “한 텀의 사역을 하면서 하나님께서 사역보다는 나에게 집중하시는 것을 깨달았습니다.”라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면서 이제 돌아가서 사역에 어떻게 더 몰두할 것인지에 대하여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을 때 참 귀하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이제 새롭게 시작되는 사역을 더 힘차게 감당하기를 간구합니다.

  대전지구 박주현, 정수현 지체가 결혼기념으로 대전센터에 대형청소기 1대를 기증해 주었습니다. 그리고 춘천지구 강원대 졸업생이자 충주에서 교사를 하고 있는 황선애 자매(김용재 형제)가 지난 24일(토)에 결혼을 하였고, 수원지구 이경종 이사장님의 딸 최인혜 자매가 1월 14일(토) 오후 2:30에 서울 용산 헤라이스웨딩 컨벤션 3층 로맨스틱 하우스 홀에서 결혼합니다. 이들의 가정에 하나님의 복이 가득하며, 기쁨과 행복이 넘치길 기원합니다.

 

연말과 연시를 말씀으로 섬기시는 분

  캐나다에서 지체들을 심방하며 집회에서 말씀으로 섬기셨던 윤태호 목사님은 귀국하시자마자 사차 적응도 하시기 전에 교사 수련회 주제 강사로 교사들의 마음에 불을 지펴야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 주부터는 STS(간사훈련학교)강의로 계속하여 섬기시게 됩니다. 수습간사들에게는 4주 동안 매일 두 시간씩 강의를 하셔야 합니다. 모든 일정을 잘 감당하실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성령 충만을 위하여 여전히 간구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기독교 유적지를 다녀오면서 가장 많이 생각했던것은....

  저를 비롯한 10명의 간사들이 지난 11월에 10일간의 일정으로 기독교 유적지를 감동과 은혜가운데 잘 다녀왔습니다. 이집트, 요르단. 아스라엘을 다녀오면서 생각했던 것을 나누려 합니다.

많은 이들이 좋았냐고 물어보기에 저는 ‘좋았다기보다 많은 생각을 하는 시간이었다’라는 말로 대신했습니다. 마음에 여러 가지 생각을 갖게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가장 큰 감동을 주었던 장소는 광야와 예수님의 마음을 가장 많이 느끼게 해주는 그러한 곳들이었습니다.

  특히 광야에서 느꼈던 감동들은 오래 지속될 것 같습니다. 겨우 생명이 자라고 있음을 보여주는 광야는 오직 주님만을 바라보며 살아야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그러한 상황 속에서 그들을 책임지시며 인도하시고자하는 하나님의 마음이 느껴졌습니다. 광야의 힘든 여정을 보내게 하실 수밖에 없었던 하나님의 심정과 그러시면서도 그들을 보호하시고 인도하시며 먹이시는 그분의 긍휼의 마음을 아주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할 수밖에 없도록 만드는 상황들이 도리어 더 큰 소망을 갖게 하며, 자신을 비우게 하는 곳이 광야였습니다.

  광야 여정의 끝자락에 세례 요한의 순교지 마케루스(이곳은 헤롯의 궁전으로 별장과 같은 곳입니다. 이곳에서 멀리 예루살렘을 바라 볼 수 있었습니다. 헤롯이 위기의 상황을 대처하기 위해 예루살렘이 보이는 곳에 별장을 지어 놓고 유흥을 즐겼던 장소입니다.)에서 세례 요한의 고백들을 묵상하는 시간들은 참 진한 감동을 주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나는 그의 발의 신발 끈 푸는 것조차 감당하지 못하리라.”고 말하였던 세례요한……. 자신의 역할을 분명히 알았을 뿐만 아니라 바르지 못한 것에 대하여 단호하게 이야기하는 모습들이 떠올랐습니다.

  또 한곳은 느보산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가나안 땅을 바라보며 그 땅을 밟고 싶어 하는 모세의 심정을 조금이나마 생각해 보았을 때 참 큰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고 싶어 하는 모세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네가 비록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주는 땅을 맞은편에서 바라보기는 하려니와 그리로 들어가지는 못하리라 하시니라”(신 32:52) 그렇게 꿈에도 그리던 가나안 땅이 바라보이는 그곳에서 하나님의 그 말씀을 들었을 때 모세의 심정이 어떠하였을까요? 모세의 역할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직전인 모압 평지까지 인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역할을 너무나 충성스럽게 감당한 하나님의 종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지요?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 여호와께서 그를 애굽 땅에 보내사 바로와 그의 모든 신하와 그의 온 땅에 모든 이적과 기사와 모든 큰 권능과 위엄을 행하게 하시매 온 이스라엘의 목전에서 그것을 행한 자이더라”(신 34:10-12) 모세야말로 하나님께 인정받은 종이었습니다. 특별히 모세와 세례 요한에 대한 묵상을 통해 느껴지는 감동은 아주 컸습니다. 구약의 가장 위대하였던 선지자 ‘모세’,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이며 엘리야와 같은 선지자 ‘세례 요한’은 현시대에서 사역하는 제게 롤 모델로 삼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런 모든 과정 속에서 제가 어떤 사역자로 서 있어야 하는가, 어떻게 사역을 해야 하는가, 공동체와 지체들을 어떻게 섬겨야하는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 동안 살아야 했던 오합지졸의 공동체를 가나안 땅의 전쟁을 믿음과 순종으로 승리하는 공동체로 성숙시켰던 모세, 그리고 누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버리고 광야로 가서 아주 담대하게 위기에 처한 유다를 향하여 회개의 메시지를 선포하였고, 주님의 길을 예비하며 주님만을 높이기 위해 평생을 살았던 세례 요한, 믿음의 선배요, 사역의 모델인 두 사람의 모습을 통해 현 시대를 향한 우리의 삶과 사역이 어떠해야하는지 정말 숙연하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개인을 중요시하는 현 시대에 가장 필요한 사람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고자 하는 열망으로 가득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역사는 바로 모세와 세례 요한과 같은 이들을 통하여 일어났습니다. 간절한 바람은 모임 공동체에 이런 인물들이 많이 나타나는 것입니다. 그리함으로 우리의 공동체가 이 시대에 악한 세력과 싸워 승리함으로 하나님의 살아계심을 온전히 나타내 보였으면 좋겠습니다. 지극히 공동체 중심적인 생각과 삶과 사역을 하는 그러한 헌신과 열정의 일군들이 많아지길 기도해 봅니다.

  2011년을 정리하고 2012년을 내다보는 시점에서 저로 하여금 사역자로서 더욱 순수하게 만들어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감사했습니다.

  이제 2012년을 얼마 남겨 두지 않았습니다. 저는 내년 1월은 수습간사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게 됩니다. 같이 옆에 있으면서 많은 대화를 나누며 사역을 구상하고, 서로의 비전을 위해 함께 간구하는 시간을 가지려 합니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이들에게 필요한 것을 많이 전해주고 싶습니다. 특별히 선배간사들의 노하우를 강의를 통해서 듣게 되는데 저는 그 강의들을 되새김질 하도록 도우려합니다. 2012년에 더 큰 기쁨의 소식들과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들을 모임 공동체에서 들려지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사랑하는 동역자들과 후원자들께서도 행복한 새해, 은혜 넘치는 새해, 주님 주신 복을 충만히 누리시는 새해가 되시길 간절하게 기도합니다.

 

 

                                                                                                         2011년의 끝자락 12월 27일에

 

                                                                                                        주의 은혜와 많은 이들의 사랑으로 사역하는  구영록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