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예수제자운동 발행인 편지
2012년은 모임이 세상에서 사역을 시작한 지 35주년 되는 해입니다.
올해로 모임이 시작된 지 35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개척의 날부터 지금까지 함께 한 사람들에게는 남다른 해 일 것 같습니다. 새벽기도를 다녀온 아내가 추억 가득한 글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오늘 창대해진 JDM이 아닌, 작은 무리에 불과했던 모임의 옛날을 돌아보았습니다.
오늘은 왠지 새벽부터 그냥 눈물이 났습니다.
낮에도 그냥 눈물이 스르르 흘러 내렸습니다.
77년도 저물어갈 즈음 오직 서로의 사랑과 믿음을 예물삼아 결혼을 하고
우리의 초라한 신 혼방에서 작은 모임을 시작한지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35주년을 맞아 우리나이 60을 넘기며 감사와 추억도 그리움도 그저 눈물 되어 흘러 내렸습니다.
작은 우리골방을 드나들던 사람들이 그립고 보고픔에 그냥 눈물이 스르르 흘러 내렸습니다.
지금은 다 어디서 무었을 하는지 어떻게 사는지 궁금한 맘에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양은솥에 칼국수를 한솥 끓여 나누어 먹던 그 시절 그 사람들이 그리워서 눈물이 스르르 흘러 내렸습니다.
배고프고 어렵던 시절 가난한 집에 모여서 말씀과 기도로 은혜를 나누던 추억속의 사람들!
그때 함께하던 사랑하는 사람들은 모든 나라로 모든 도시로 흩어졌습니다.
강산이 세 번이나 변하는 오랜 세월을 허비하고 또 허비하며 여러 모양으로 주님과 공동체를 위해 함께 달려온 사랑하는 사람들을 기억하며 기도하는데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떠나고 없는 이들도 생각하며 그리워서 눈물이 스르르 흘러 내렸습니다.
은밀하신 하나님의 선하신 손을 대신하던 하늘로 간 사람들!
사역을 위해 더러는 삶을 위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먼 나라에 간 사람들!
그 이름들을 기억하며 사랑을 기억하며 함께하던 아름다운 일들을 기억하며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작은 무리들 속에서 착한 일을 시작하신 주님께서 그리스도 예수의 날까지
태평하게 이루어 가실 은혜의 역사를 다시 또 기대하며 감사와 기쁨으로 눈물이 흘러 내렸습니다.
언제나 곁에서 든든하게 모임사역에 함께하시는 키다리 목사님 내외~ 느헤미야 장로님 내외 ~귀여우신 전 장로님! 어려운 중에 마음을 모아 귀한 자리를 마련해준 우리 간사님들의 섬김에 또 눈물이 스르르 흘러 내렸습니다. 이모저모로 우리를 사랑하고 섬김을 아끼지 않으시는 모임의 여러 가족들께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옛날의 모임을 풍경처럼 그리고 있지만 저는 모임과 함께 세계를 향해 제자운동을 일으킨 모든 동역자들과 함께 35년을 넘어 주님의 강림이 가까워지는 세계의 종말적 상황 속에서 캠퍼스사역과 모임에 주신 비전성취를 위해 어떻게 더 많은 젊은이들을 전도하며 훈련하며 헌신하는 일에 매진할 수 있는가에 대해 고심하고 있습니다. 35주년을 맞이하며 무슨 사업이나 건물 짓기나 행사보다도 나 자신과 모임을 돌아보며 우리를 새롭게 하는 계기로 삼고 싶습니다. 영적인 각성과 고백적인 회개와 진솔한 재헌신의 요구가 필요한 것은 아닌지 살펴보며 공동체에 깃들인 허물과 죄는 없는지 살펴보며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공동체가 되기 위한 선지자적인 통렬한 비판과 자기반성을 하려고 합니다. 그러면서도 정서적인 면에 치우치기보다 모임의 35년 역사 속에서 잊어버린 것들을 회복하고 더 많이 강조해야 할 것을 찾아내는 기회로 삼고자 합니다. 저는 3 가지에 더 힘을 싣는 사역을 35주년에 하려합니다.
첫째는 소그룹운동입니다.
모임은 ‘주님과 작은 무리의 모임’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되었습니다. 그것은 소그룹으로 시작되었다는 말이며, 소그룹에서 예수제자의 삶을 배우며 주님의 모든 것을 전수받는 제자훈련학교입니다. 우리는 작은 그룹에서 삶의 현실과 사역의 원리를 배웁니다. 소그룹에서 예수님을 만나게 하고, 주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며, 그 안에서 성숙하고 제자도를 배우며 주님의 사람으로 헌신하게 됩니다. 그래서 모임사람은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든지, 소그룹 속에 포함되어 있어야 하며 소그룹활동에 참여해야 합니다. 모임사람은 어디에서 어떤 형편에 있던지 소그룹을 형성하며, 소그룹을 통해 비전을 성취하며 소그룹에서 모임비전과 핵심가치를 가르치고 전파해야 합니다. 모임의 간사들과 선교사들이 하는 사역이 소그룹운동이며, 모임 사역자가 소그룹을 하지 않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평신도인 지체들도 학생이든 직장인이든 전업주부이든 그들이 있는 처지를 최대한 이용해서 소그룹을 개설하며, 아님 함께 참여하면서 모임을 확장하며 모임지체들을 만나는 공동체를 만들어 가야합니다.
올해는 더욱 더 소그룹운동에 박차를 가하려 합니다. “모든 지체는 소그룹에 참여하며, 소그룹은 모든 지체들로 성숙케 한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간사들도 목사들도 선교사들도 캠퍼스의 워커들과 평신도 리더들도 소그룹운동의 중심이 되어 ‘주님과 작은 무리의 모임’을 세계 각처에서 대하게 되기를 소망하며 강력하게 권하고 싶습니다.
두 번째는 제자도의 회복과 강화입니다.
“예수는 하늘의 왕국을 사모하는 많은 친구가 있었지만 그 십자가를 지려는 동료는 별로 없다” ‘토마스 아켐피스’의 말이 아닐지라도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삶을 우리에게 요구하셨습니다. 주님을 위해서 고난을 피해 달아나지 말고, 오히려 고난을 나의 삶으로 부둥켜안고 가는 삶이 제자도의 핵심입니다.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고 주님은 명령하셨습니다(마16:24). 모임 제자도는 간결하고 명확합니다.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좇는 삶입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는 삶입니다(딤후1:8). 모세처럼 자신의 영광을 포기하고 주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는 삶입니다(히11:24-26). 모임이 커지고 다양한 세력들이 모임 안에 자리를 잡으면서 제자도가 약화되고 모임영성이 균열되어지는 현상을 가끔 보게 됩니다. 영성의 위기라고 말하면서 잘못된 것을 바로 잡고 싶은 마음입니다. 세대가 바뀔수록 더 깊이 있는 헌신과 더 폭 넓은 희생의 모습으로 주님 앞에 서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소망일 것입니다.
“십자가를 두고 우리가 취할 수 있는 것은 두 가지 밖에 없다. 하나는 피해 도망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그 위에서 죽는 것이다” ‘에이 W, 토저’의 말은 라오디게아 교회처럼 안일하고 사치하며 자만하고 오만에 빠져있는 우리에게 각성을 알리는 메시지입니다. 죽는 길을 찾아나가는 35주년이 되길 바라지 영광을 우리가 얻으려고 하는 헛된 욕망에서 벗어나고자 합니다. 죽도록 일하고 충성했다는 자만심에서 벗어난 죄인에게 임하신 은혜에 감사하며 다시 십자가의 길, 좁을 길, 가시밭길을 자청해서 걸어가는 강한 십자가의 사람으로 다시 정신을 바로잡고 그렇게 훈련하고 그렇게 살아가도록 올해에 힘을 부어내고 싶습니다. 이 일을 위해서 기도해 주시고 모임이 모임다워지는 길은 제자도의 회복뿐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마음에 새기는 계기가 있으시길 바랍니다.
셋째는 공동체정신을 함양하고 발전시키는 것입니다.
우리가 꿈꾸는 공동체는 예수님이 말씀하셨던 예수정신으로 세워지고 성장해가는 예수 몸을 이루는 공동체입니다. 우리가 목적하는 공동체를 세워가려면 우리의 삶은 물론 우리의 지성과 이성과 의지가 질적으로 변화되어야 하고 혈육과 욕정으로 맺어진 가족이 아니라 비전과 예수님의 보혈로 맺어진 공동체라는 사실에 동의해야만 합니다. 우리는 한국에서 시작된 가족공동체이며 예수공동체이자 제자공동체입니다. 이제 세계 25개국에 있는 모든 사역자들과 지체들이 하나 되는 공동체건설에 집중하려 합니다. JDM은 하나이지만 해외지체들은 제가 지금 쓰고 있는 편지조차 읽을 수 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모임을 어떻게 인도하시고 어떤 계획과 섭리를 가지고 계신지 그들은 들을 수도 알 수도 없습니다. 언어가 하나 되지 않아서입니다. 모임의 모든 간행물과 메시지를 일단은 영어로 전달하고, 모임의 비전과 핵심가치도 영어를 비롯한 다른 언어로 번역해서 공동체의 일관되고 일치된 정신과 사상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마음으로 하나 되고 보이는 육신으로 하나 되어지는 공동체를 다시 세워가려 합니다. 공동체정신을 모든 모임지체들과 함께 공유하는 일을 위해 매진하려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임역사의 35주년을 허락하심을 감사하고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다시 벌판에서 주님의 음성을 듣는 심정으로 광야에서 외치는 마음을 다시 갖습니다. 열두 달의 시간들이 모임을 믿음과 비전으로 견고하게 하는 한 해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는 지체들과 사역자들과 모든 모임 교회들과 후원자들이 되어주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한국제자훈련원 22기 훈련생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17명의 젊은이들이 국내외에서 지원을 했습니다. 다양한 직업을 가진 이들이 자신의 삶에서 벗어나 주님이 원하시는 삶의 길로 들어섰습니다. 3월 5일부터 훈련이 시작됩니다.
제자 훈련이란 자신을 그리스도에게 바치는 것이며, 훈련 그 자체가 이미 주님에게 헌신했음을 의미하는 놀라운 축복이며 기회이기도 합니다. 21세기를 위기 속에서 지나고 있는 한국교회와 세계 기독교의 영적 리더로서 훈련되어지며, 미래의 삶을 이끌어 나갈 지도자로 훈련되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고, 세계복음화와 만인제자화를 위한 개척과 도전의 삶을 이어나가는 개척자의 영성과 야성을 훈련받으며 지금까지 살아왔던 전혀 다른 세계와 삶을 경험하며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훈련과정이 행복할 수는 없지만 훈련결과는 우리 자신들을 행복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훈련이 완벽한 인간을 창조할 수는 없지만 철저하게 주님을 의지하는 온전한 사람을 만들어 주게 될 것입니다. 훈련코스가 합당하고 마음에 들지는 않지만 지나가고 보면 수많은 선배들과 영적위인들이 지나갔던 길을 우리도 함께 가고 있음을 알게 될 것입니다.훈련은 공동체생활로 진행되며 익숙하지 않는 서로의 관계 속에서 자아가 깨어지고, 연약한 자신의 실체를 보며, 서로를 세워나가는 귀한 경험을 하게 될 것입니다.함께하는 공동생활을 통해서 우리는 혈육보다 더 진한 가족애와 동지애를 소유하게 될 것이며 더 깊은 사랑과 관심과 용납으로 서로를 지키고 보호하며 끝까지 함께하는 법을 터득해 갈 것입니다. 훈련은 훈련을 위해서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직장이든 사회생활이든 학교든 교회생활이든 선교지이든 아님 어떤 상황에서 예수님 제자다운 삶의 방식과 생각과 가치를 지니게 하며, 성경적 원리와 원칙을 익히고 기독교적 세계관을 정립하여 타락한 세대에서 우리의 갈 바를 정확하게 정의하고 이행하며, 삶의 현장에서 승리하고 성공하는 법이 우리의 습관과 관습이 되도록 익히는 것이 훈련의 목적입니다.우리는 패배자를 키우는 것이 아니라 승리자를 양성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훈련에 여러분들을 초대하고 싶고 함께 이 훈련에 동참시키고 싶습니다. 본인은 물론이지만 함께 할 이들을 권면해주시고 소개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헌신과 사랑으로 모임 공동체의 성벽을 지키는 사람들
김종은 권사님은 뵈뵈이며 성경적 삶이 무엇인지를 가장 확실하게 보여 주시는 모임의 지도자이시며 젊은 훈련생들의 목양자이십니다. 말하기보다 삶과 헌신으로 주님사랑과 모임사랑이 무엇인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십니다. 모든 간사들의 어머니요 선교사의 강력한 기도후원자이시며, 본부 목요집회에 참석하시는 중보 기도용사이시며, 한국제자훈련원의 이사장으로 훈련생들을 위해 여러 모양으로 섬기시고 봉사하시는 보호자요 인도자이십니다. 훈련생들을 위해 삼겹살 파티도 열어주시고, 교사수련회를 방문하셔서 젊은 교사들을 격려하시고 믿음의 삶을 복 돋워 주시는 분이십니다. 권사님의 발걸음은 늘 은혜를 주는 길에만 서계십니다.
당신의 아들과 며느리는 모임선교사로 헌신케 하신 위대한 한나같은 어머니이십니다.
모임훈련코스는 안 받으셔도 누구보다 뛰어난 모임정신으로 무장하신 모임지체이십니다.
모임의 사역자들도 대단합니다. 다른 단체에서는 볼 수 없는 헌신과 희생과 사랑을 보여줍니다. 미국의 허진필 선교사 부부는 오래전 사역지였던 필리핀의 다바오와 한국을 방문하면서 알란간사를 위시한 현지간사들을 후원하고 강의하고 애찬으로 섬겨주었으며, 한국에서도 부족한 사람을 비롯한 젊은 사역자들을 격려하는 일에 모범을 보여주었습니다. 연약한 몸보다 더 강한 모임사랑의 마음을 절실하게 느끼며 감동하는 여행이었습니다. 지난 학기에 김금찬, 송우석, 정목란 선교사들은 본부간사들과 훈련생들을 위해 바쁘고 분주한 시간을 쪼개고, 후원받아 사는 각박한 사역자의 생활 속에서도 기쁨으로 선후배 사역자들과 지체들을 섬기는 여러 잔치를 만들었습니다. 그들이 섬기는 마음은 은혜! 그 자체입니다. 받기에 익숙한 사역자의 삶은 모임사역자의 특징이 아닙니다.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을 기뻐하는 사역자들의 섬김은 모임영성의 진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는 선배선교사가 후배 선교사의 사역을 위해 거액의 항공료를 대신 지불하기도 하는 미담도 있습니다.
지체들도 뒤지지 않습니다. 강원대 09학번 조민주 형제를 아시나요? 군 입대를 하기 전날 본부간사들과 훈련생들에게 먹을 것을 잔뜩 사다가 나눠주고 갔습니다. 어린 학생들이 참 귀합니다. 이제 복학할 노영호형제도 휴가를 와서는 빵을 하얀 봉지에 가득 담아 와서 놓고 가는군요. 넉넉지 않은 가난한 학생과 말단군인이 은혜를 받은 것이 무엇인지를 아는 행동이 모임사람은 살아가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을 외치는 것 같습니다.
서울이사회의 정영순, 유진영부부가 유아들을 위한 책을 여섯 박스나 기증해 주었습니다. 도서관에 비치하고 유아들을 위한 제자학교를 할 때 유용하게 사용될 것 같습니다.
늦은 밤에 타이핑을 치면서 기억나는 것만 적어보았지만 전국각지에서 모임지체들이 모임을 사랑하고 공동체를 사랑하는 귀한 발걸음과 섬김은 여러 모양, 여러 표현으로 지금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JDM은 사랑의 모임이라고 할 때, 그것을 증명하는 것은 우리가 무한한 사랑으로 서로 돌보며 격려하며 섬기며 있는 것으로 모자란 것을 채워주는 일을 할 때입니다.
“그리스도인 공동체에서 다른 이들을 섬기기 위해 감당해야 할 과제는 도움이 되는 일을 찾아 행하는 것이다. 우선 상대적으로 사소한 일, 겉으로 드러나지 않는 일을 돕는 데서부터 시작해야 한다. 그렇게 하찮은 일들을 하지 않아도 괜찮을 만큼 훌륭한 사람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다” 본히퍼의 말이 새삼스럽게 들리지 않는 것은 우리가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해외사역은 겨울을 뜨겁게 달구어 줍니다.
캐나다 집회는 은혜 중에 마쳤습니다. 홍복자선교사의 십여 년의 사역의 결말을 보는 의미 있는 집회였으며 벤쿠버 사역이 정착되고 있음을 볼 수 있는 뜻 깊은 수련회였습니다. 홍복자선교사의 결혼으로 갑작스러운 인수인계과정에서 안식년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어려운 길을 와준 장동철선교사에게도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사역지 제안을 받은 지 일주일도 되지 않아 결단하고 바로 비행기에 오른 임은숙 간사에게도 말할 수 없는 감사와 사랑을 전하게 됩니다. 힘든 결정임에도 기꺼이 기쁨으로 빈자리를 채워준 임 간사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모임사역자의 정신과 열정이 개척과 도전정신을 통한 선교에 있음을 확증해 주었습니다. 21세기의 마지막 부흥사 빌리그래함 목사가 한 말이 우리를 생각하게 합니다.
“십자가를 진다는 것은 어떤 대가를 치르더라도 그리스도 편에 서있는 것을 말한다.”
벤쿠버의 대학 대표의 편지가 생각납니다. “정말 좋은 간사님을 보내 주신 것에 감사드려요. 간사님이 어떻게 여기에 오시게 되었는지 들으면서 정말 너무나 좋으신 분이시고 100% 헌신되신 사역자라는 걸 느꼈어요. 물론 사람을 의지하면 안 되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사역이지만 간사님 말씀을 들으면서 우리 캐나다JDM이 임 간사님을 통해 더욱 더 성장하고 부흥할 거라는 확신이 생겼어요. 저를 포함한 모든 리더들이 간사님의 실라와 디모데가 되어 드릴 수 있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체류하는 동안 곳곳에서 홍복자선교사의 눈물과 희생과 수고의 흔적을 보고 왔습니다. 이제 교회를 개척하는 부군과 함께 새로운 인생이 아름다운 결실로 맺어지도록 기도해주십시오. 이번 캐나다사역에 광주의 김일지 간사와 수습간사 훈련 중인 조윤경 자매의 활약도 대단했습니다. 특별히 이사들도 영입할 수 있는 기회도 갖게 되어 감사한 일이 많은 집회였습니다.
유럽의 GNG 겨울집회도 표현할 것이 너무나 많은 집회였습니다. 미국에서 안식년중인 손귀연 목사의 메시지는 젊은이들의 결단과 헌신을 주님께 드리는 도구가 되었고, 유럽선교사들의 선두에 선 강의와 소그룹과 기도와 인도는 멋진 하나님의 작품을 만드는 시간이었습니다. 점점 더 유럽 땅에서 해야 할 제자사역의 중요성과 제자훈련의 의미를 새롭게 조명해준 집회였습니다. 하지만 안지일선교사가 갑작스럽게 아파서 병원에 입원하는 급박한 상황이 생겨서 더 많이 기도하는 시간이 되기도 했습니다. 안선교사의 병환에 도움을 주신 독일 사랑의 교회 목사님과 온 교우들 특별히 비행기로 에스코드 해주신 정승식 장로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이제 안지일선교사님의 완전한 치유와 회복을 위해서 더 많이 기도할 때입니다.
겨울은 집회에서 집회로 이어지는 성령님의 역사입니다.
현직교사들로 구성된 기독교사수련회가 1월 2일(월)부터 5일(목)까지 “또 다른 에스라, 교실에서 만나다”라는 주제로 JDM훈련센터에서 있었습니다. 75명의 교사와 임원들이 함께 참석하여 말씀에 은혜를 누렸습니다. 한 해를 교실에서 어떻게 보내야 할지를 결단하는 시간이었고, 교사들이 하나님 앞에서 무너지는 학교환경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를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말씀이 학교를 일으키고 살릴 것이란 믿음으로 나가게 된 은혜로운 집회였습니다. 수고하신 윤일선, 박영규 간사들을 비롯한 임원들과 회장이신 김매순 권사님과 총무로 고생하신 이창수 권사님께도 감사를 전합니다. 이런 헌신이 은혜를 만들어 냅니다.
권역별 겨울 청소년 수련회가 수도권에서 10일부터 13일까지, 충청호남권이 11일부터 14일까지, 영남권이 16일부터 19일까지 있었습니다. 권역별로 학생들과 교사, 간사, 리더, 임원을 포함하여 연인원 600여명이 모였습니다. 청소년사역을 더 강화시키며 미래사역의 중심축을 한 단계 더 내려야 하는 사역의 위기의식으로 청소년들을 보게 됩니다. 앞으로 모임사역의 중요한 한 축은 청소년사역입니다. 행사중심의 사역이 아니라 각 지역과 학교중심의 소그룹사역을 통해서 청소년사역의 부흥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기대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외에서도 훈련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청소년 선교부장인 유대선 간사의 인솔로 11명의 어린지체들이 참여하여 4일(수)부터 21일(토)까지 필리핀 클락에서 청소년 여호수아학교가 있었습니다. 해외여행이 아니라 선교훈련이며 청소년 제자행전이었습니다. 귀국한 아이들의 간증이 얼마나 소중한 시간을 보내었는지를 설명해 주고 있습니다. 클락이 모임훈련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훈련을 기획해주신 윤종대선교사를 비롯한 클락의 선교사들께 부모님들의 감사를 전합니다.
서울지구에서도 남부지역 최용운 간사와 지체들이 대륙을 두 개나 지나서 김영조선교사가 사역하는 세네갈에 처음 입성하였습니다. 선교사님 가정이 엄청난 위로와 힘을 얻었고 지체들도 도전과 은혜를 입고 돌아왔습니다. 무려 1월2일부터 18박19일 일정이었습니다. 서울의 동부지역이 1월 7일(토) - 1월 17일(화)까지 10일간 말레이시아에서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교훈련이 있었습니다. 계속해서 2월 13일부터 21일까지 중국남경에서 30명의 지체들이 해외에서 훈련을 갖게 될 예정입니다.
인천지구에서도 김철민 간사의 인도로 1월 26일부터 일주일간 다바오와 클락에서 27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외훈련이 있고, 영동지구에서는 1월 25일부터 2월 3일까지 16명이 일본에서 선교훈련을 하게 됩니다. 많은 나라를 방문하지만 목적은 하나입니다.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훈련하며 봉사활동을 하는 것입니다. 현지 선교사를 도와 선교사역에 디딤돌을 만드는 것이 중요한 사역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후원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는 너무나 자랑스러운 젊은 지도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한국대표를 맡아서 수고한 구영록목사의 사역은 대단한 것이었습니다. 지구와 후배들을 위한 순방과 소그룹활동과 특별한 관심과 애정표현은 간사들을 격려하며 독려하는 가장 강력한 지원이었습니다. 국내 간사들은 이러한 선배간사의 지지와 도움을 통해 힘을 얻었고 지구사역에 토양을 힘차게 만드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올해부터는 더 집중하고 캠퍼스 사역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캠퍼스 총무로서 섬기게 되었습니다. 또한 영국에서 신학박사를 취득하고 귀국한 엄상섭 목사가 한국대표로서 모임을 대표하여 대외업무와 본부사역과 모임사역을 총괄하게 되었습니다. 모세와 아론처럼 여호수아와 갈렙처럼 동역을 통해 귀한 열매들을 많이 얻어내는 간사사역자가 되길 중보해 주시길 바랍니다.
올해에도 약간의 인사가 있었습니다. 영동지구 대표간사에 광주의 박성훈 간사가 13일에 취임하며, 수원 대표에 송철용 간사가 16일에 취임예식을 가집니다. 그리고 한국JDM의 경사중의 경사로서 공주지구 설립예식 및 대표간사 취임식, 비전센터개관을 박영규간사의 진두지휘로 17일에 있습니다. 대전의 방미정간사가 개척하여 공주교육대를 반석위에 세워놓고 홍영미간사와 이어서 박영규간사가 공주대학교를 개척하고 이젠 지구로 승격하여 당당히 충청 이남지역을 책임지는 지구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마음껏 축하해 주시고 함께 하셔서 복된 자리를 빛내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지구도 오랜 소망이었던 센터문제를 단독건물로 임대하여 이전감사예식을 27일에 하게 되었습니다. 오은정 간사의 주도적이며 희생적인 열심히 서울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내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제 영혼과 영혼의 공동체를 만들어내는 지구가 되고, 비전센터 이전을 통해 동, 서지부가 동시에 부흥을 경험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새해에는 수원 대표간사로 사역하던 호승철 간사가 본부에서 사역개발팀장으로 사역하면서 감리교단의 선교사파송절차를 밟게 됩니다. 수원에서 사역하던 방소희 간사는 경남지구로 대전지구에서 캠퍼스 사역을 능력 있게 감당하던 임은숙 간사는 캐나다 대표로 사역을 시작하였고, 이종민 형제가 협동간사로 천안지부에서, 이승훈전도사가 선교국 협동간사로 섬기게 됩니다. 9년 동안 본부 출판부에서 충성스럽게 일하던 최진희 간사는 결혼으로 목사사모가 되어 전임사역을 내려놓고 골방말씀사역을 협력하게 되었습니다.
이십년 동안 한 번의 안식의 기회도 없이 책임감과 열정으로 섬겨오던 손영란 간사가 드디어 안식년을 가지게 되어 한 해 동안 재충전과 학문에 대한 열정의 시험대에 올라갑니다.
또한 광주지구 대표인 노항구 간사는 안식년으로 온가족과 함께 2월 7일 호주로 떠날 예정입니다. 일 년 동안의 안식년이 온 가족들에게 새로운 세계의 경험을 통해 믿음의 안목이 넓어지고 지친 영육을 편안히 쉬게 하며 행복하고 건강한 가족으로 자리매김하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라 믿습니다. 특별히 안식년이나 연수로 해외에 있는 사역자들을 기억해 주시고 기도해 주시며, 더 나은 사역을 위해 좋을 시간을 지혜롭게 사용하며 하나님의 인도를 바르게 잘 받을 수 있도록 돌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건강이 좋지 못한 선교사들을 위해서 많은 기도와 사랑의 격려를 주십시오. 변태순 간사는 건강을 약간 회복해서 사역에 복귀합니다. 건강을 완전히 회복하고 사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격려해주시기 바랍니다.
아주 오래 만에 윤종대선교사가 주제강의를 맡은 한국간사수련회가 7-10일에 본부에서 있습니다. 특별히 故 김미경 간사 제14주기 추도예식이 7일 오전 11시에 있고, 사역간사 임명 및 한국복음주의신학교 학위수여식이 10일 오후 7시 30분에 송호채플에서 있습니다. 목회학 석사과정을 수료하는 유대선, 최장현 간사를 축하해주십시오, 사역과 학문을 병행하는 일은 쉽지 않은 일입니다. 학문은 사역을 살찌우게 하는 좋은 방법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의 심장을 뛰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기도는 세상에서 하늘의 은혜와 능력을 동원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자 비결입니다. 이제 우리의 심장을 미친 듯이 뛰게 하는 기도의 주간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11년째 캠퍼스를 살리기 위한 기도운동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캠퍼스에 영생의 생수를 부어주는 기간이며, 죽은 젊은이들을 살리는 역사의 기간이며, 한국 미래를 변화시키는 혁명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우리는 2월 27일부터 3월 4일까지 새벽마다 교회에서 캠퍼스에서 기도하며 타락한 캠퍼스를 그리스도께 돌려드리기 위한 “캠퍼스33기도운동”을 개최합니다. 특별히 3월 3일은 캠퍼스 집중기도일이고, 4일은 한국의 오만 교회가 함께 캠퍼스를 위한 설교와 헌금과 캠퍼스선교를 위해 동참하는 캠퍼스 주일입니다. 이 일에 모임지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모임과 함께하는 교회들이 행사에 함께 해 주시며, 한국의 13개 캠퍼스 선교단체와 이 땅의 젊은이들을 사랑하는 한국교회 성도들과 함께 기도의 무릎을 꿇는 날입니다. 300만 대학생과 60만 신입생들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저희가 제작한 캠퍼스 33기도운동 포스터를 부착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작은 기도의 불씨로 시작하지만 주님께서 햇불로 쓰시고, 화산처럼 뒤덮어 주실 줄 믿습니다. (033/243-6701~4, jdmad@daum.net)
천지 사방의 지체들 이야기를 들어주십시오,
프랑스의 안지일선교사 갑상선 항진증 치료와 수술계획이 있습니다.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갑상선의 80%나 결절로 덮어있어 빨리 수술을 해야 한다는 의사의 통보가 있습니다. 수술부위가 너무 커서 수술 후에 조직 검사를 해야 할 형편입니다. 가족들과 안선교사가 좋은 의사와 병원을 통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기도해주시길 바랍니다.
선교사들의 입출국이 있었습니다. 그동안 호주와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낸 정목란 선교사 12일에 C국으로 출국하여 사역에 복귀하였고, 모임지체끼리 결혼하는 최초의 예식에 참관하기 위해 기차를 14시간이나 타고 가는 장거리 여행을 떠났습니다. KZ국의 강바람 선교사는 어깨수술로 1월 13일에 입국하여 바로 수술하고 통원 치료 중에 있습니다. Mission대표인 윤종대선교사도 IMTI훈련인도와 선교업무를 위하여 19일에 입국해서 4주간 머물 계획입니다.
인도의 서관옥 선교사부부도 선교업무와 강의로 19일에 입국하여 2주간 한국에 머물 예정입니다. 태국의 이현재 선교사는 IMTI 강의와 사역계획을 가지고 30일에 입국하였습니다.
결혼소식도 있습니다. 모임 최초의 사법고시를 패스한 춘천지구 김예원 자매가 사법연수원에서 만난 형제와 1월7일(토)에 결혼하였고, 이경종 수원이사장 장녀인 최인혜 자매가 14일에 결혼하였습니다. 2월 11일에는 협동간사인 선경숙 자매가 김상우 형제(한양대학사)와 혼인예식을 하고, 수습간사인 염현동 간사가 박미리 자매(대전)와 2월 18일에 화촉을 밝힙니다. 영광스럽게도 두 예식을 제가 주례하게 됩니다. 가정의 소중함과 공동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예식이 되도록 기도해주시고 축복해 주시길 소망합니다.
축하할 일도 있습니다. 호남이사회의 양연숙 이사께서 지난 14일에 순천염광교회 권사로 취임하셨고, 부군께서도 장로장립을 받았습니다. KZ국의 윤필녀 선교사가 4일 새벽에 셋째 딸을 출산했고, 대전지구 신재미 간사가 12일 새벽에 셋째아들을 출산했습니다. 산모와 아이들의 건강과 회복을 위해서 기도해주시고 임신하기를 원하는 부모들을 위해서도 하나님의 축복하시는 아이들을 잉태할 수 있도록 간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교회 개척소식과 예배당 입당소식입니다. 미국의 김철 목사가 지난 8일에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교회 이름은 제일연합장로교회입니다. "다문화 가정을 섬기고, 캠퍼스를 복음화"를 교회설립의 목적으로 삼고 시작합니다. 신실한 다섯 가정이 밀알이 되었습니다. 본부에서 사역하던 이상훈 목사가 예수사랑교회를 익산에서 개척했습니다. 1월 8일에 첫 예배를 시작하였고, 이종민 형제가 전도사로 동역합니다. 두 달 전에 개척한 서울의 주 함께 교회도 나날이 성장하고 있다는 기쁜 전갈이 있습니다.
호남이사장이신 정은석 목사가 시무하는 염광교회가 예배당을 아름답게 건축하고 지난 14일에 입당감사예배와 평신도지도자 임직식을 함께 하였습니다. 호남에 계시는 분들은 한번 탐방 가셔도 좋을 아름다운 건축물입니다. 세 교회가 크게 부흥하도록 기도의 불을 지펴주십시오.
졸업하는 이들도 있습니다. 직장선교부장인 윤일선 간사와 서울늘푸른교회 신요훈 전도사가 국제신대원 M.Div과정을 마치고 졸업(14일)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선 간사(본부)와 최장현 간사(수습)도 한국복음주의 신학교에서 M.Div과정을 마치고 졸업하게 되었습니다. 故 최원국 간사 딸인 희진이도 벌써 대학을 졸업합니다. 한림대학교를 이번에 졸업하고 취업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의인의 자손이 번창할 것라는 말씀이 이뤄지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2012년 모임달력을 제작하였는데 받지 못한 지체가 계시면 연락주세요, 자신이 모임사람이라고 생각하는데 달력이 찾아오지 않거든 주소와 이름을 문자로 변태순 간사(010-8983-7590)에게 보내주십시오.
모임의 초창기 시절에 무명이라 이름 한 저의 이야기입니다.
저는 지난주에 60번째 생일잔치를 했습니다. 영웅도 아니고 위인도 아니며 더더욱 그렇게 뛰어난 삶을 산 사람도 아닙니다. 그저 티끌 같고 한 올에 불과한 죄인일 뿐입니다. 그런데도 돌이켜보면 누구보다도 많은 은혜와 사랑과 은총을 입은 사람입니다. 예수님을 믿도록 불러주신 것도 너무나 감격스럽지만 모임을 섬기며 평생을 살아올 수 있었다는 것이 축복이었고 은혜였고 광명이었습니다. 벌써 남들이 말하는 환갑이라는 것이 쑥하고 내 앞으로 왔습니다. 하지만 받아들이기 마음 편하지 않아 그냥 지나가려 했습니다.
하지만 제자들과 동역 자들의 주장에 어쩔 수 없는 것처럼 축하의 자리를 만들어 놓은 곳에 끌려가듯 부부가 함께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특별한 점심이었습니다.
생일을 앞당겨서 이사장 세 분과 대표간사들과 본부간사들, 그리고 어린 수습간사들과 함께 자리했습니다. 약간 당황했습니다. 우리 부부가 약속한 식당으로 가자 모두들 일어나서 환영하기에 너무나 어색하고 내 자리가 아닌 것 같아 도로 나가고 싶은 심정이었습니다. 나에게 턱도 없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나이를 먹는 것 때문이 아닌 변명 같은 이유가 있습니다지난 60년 세월이나, 모임을 섬겨온 35년의 시간 속에서 저는 부족한 것 투성이었고, 철저하게 회개할 죄인이었으며, 모나고 못난 리더였고, 주님이나 공동체에 민망하고 면구스러운 허물 많은 사람이라는 것을 더 처절하게 느끼고 있고, 그래서 더 십자가의 은혜를 의지하려 몸부림치고 있습니다. 이런 죄인에게 감당하기 벅찬 자리였기에 부담스러웠습니다....둘째는 지금도 세계 25개 나라에서 내 제자들이요, 동역자이며, 사랑하는 아들과 딸들이 도시에서, 캠퍼스에서, 촌락에서 고군분투하며 제자사역에 전진하고 있고, 십자가의 정신을 가지고 고난을 자초하며 복음에 전념하는 마당에 잔치를 하는 것 같은 내 마음이 스스로 용납하지를 않았습니다. 복음과 함께 고난 받는 자리에 있는 그들을 국내외의 험난한 사역현장에 버려두고 호사를 하는 것 같은 미안함이 있었습니다. 또 하나는 모임을 개척하고 지금까지 섬기는 이래로 나는, 내 자신이 모임과 지체들을 위해서 존재하며 사용되어져야 한다고 가르쳤습니다. 모임이 나를 위해 있어서는 안 되며, 모임을 통해 내가 이익을 얻거나 어떤 세상적인 것을 얻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습니다. 나를 소비시키고 내가 가진 것으로 섬기며 봉사하는 것이 모임 공동체 속에 있는 나의 모습이라고 확신하고 그렇게 행동해 왔습니다. 그런데 나를 위해 베푼 식탁이 나를 다시 돌아보게 하고 더 많이 주님과 모임과 지체들을 위해서 죽을힘을 다해 헌신하라는 독촉으로 들려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아직도 해야 할 일이 너무나 많이 남아 있습니다. 복음은 아직도 더 많은 곳에서 필요하며 캠퍼스는 겨우 1%로 제자사역지로 삼고 있고, 제자사역과 재생산사역은 우리로 더 도전하고 개척하고 전진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우린 아직도 주님의 지상명령을 이루기 위해 갈 길이 멉니다. 그래서 결단하고 재 헌신하고 말씀 앞에 더 복종해야하는 시간에 잔칫상을 받는 불편함을 마음에 담고 있어서 주님께 죄송스러웠습니다.그렇지만 삼십년 넘는 동역자인 김창환목사, 전은풍, 신승택 장로님 부부와 내 사랑하는 친 혈육보다 더 진하고 아끼는 윤종대, 서관옥, 엄상섭, 구영록, 유경숙, 연경운, 손영란 간사들의 진심을 받아야만 했습니다. 무익한 종에게 주시는 큰 은혜의 하루였습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합니다. 멀리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와준 대표간사들과 재미있는 노래를 불러준 수습간사들, 그리고 내 인생 전부를 두고서라도 감당할 수 없는 큰 선물을 한국간사회와 선교사들을 통해서 받았습니다. 후일 두고두고 갚아야 할 사랑의 빚들입니다. 귀한 물질과 선물을 다시 모임공동체를 위해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담겨져 있는 사랑과 격려와 믿음은 내 뼈와 살에 담아 주님 부르시는 그 날까지 간직하며 죽도록 충성하는 밑천이 되도록 하고 후배들과 제자들을 더 많이 사랑해야하는 독촉장으로 여기며 살겠습니다.
또한 모임교회들과 여러 모양의 삶으로 살아가는 제자들과 믿음의 자식들이 전해준 마음과 선물과 축하메세지를 기억하며 주님께서 갚아주시기를 간구합니다. 두고두고 사랑과 은혜를 갚아나가겠습니다. 이제 다시 새 날을 맞으며 투지로 불타며 더 좋은 은혜의 날을 사모하며 새롭게 시작합니다. 올해도 저의 사역일정을 빡빡합니다. 국내외를 관통하는 집회일정도 만만치 않습니다. 겸손하게 은혜롭게 잘 감당할 수 있도록 함께 해 주십시오, 주님과 여러 지체들을 더 많이 사랑하며 더 뜨거운 사역을 감당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큰 은총을 받은 사람이여 두려워하지 말라 평안하라 강건하라 강건하라 그가 이같이 내게 말하매 내가 곧 힘이 나서 이르되 내 주께서 나를 강건하게 하셨사오니 말씀 하옵소서” 다니엘서 10장 19절 말씀을 끝으로 제자의 길을 여러분과 함께 걷겠습니다.
주후 2012년 1월 30일
모임 35주년을 맞이하는 감격과 감사의 마음을 담아 윤 태호 드림



